국내 금융권의 보안망이 잇따라 뚫리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2025년 한 해에만 8개 금융사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공격자는 단기간의 침입보다, 내부 시스템에 장기간 머무르며 은밀하게 정보를 빼내는 지속형 공격(APT)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장기 침투형 공격의 문제점은 기업이 제때 탐지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탐지가 늦어질수록 피해는 커지고, 고객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탐지를 놓치면 대응의 타이밍도 놓친다
공격을 제때 감지하지 못하면 대응 시점이 늦어지고, 피해는 복구가 어려운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결국 보안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SIEM은 방화벽, 서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수집하고 분석하여, 정상적인 패턴에서 벗어난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합니다. 공격자가 내부망에 접근해 데이터를 유출하려 할 때, SIEM은 그 징후를 즉시 감지하고 보안팀에 경고를 발송합니다.
SIEM이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SOAR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사전에 정의된 절차에 따라 즉각 대응을 실행합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모의해킹에서 40개 기관에서 무려 457건의 신규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정부 기관들의 허술한 보안 실태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는 6만9982건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약 388건의 공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더보기